그때 그시절 추억의 마비노기 1
등록 : 2014년 1월 13일(월) 2,103일(약 6년) 전
2002년 12월 12일(목) 6,153일(약 17년) 전 KAMEX 2002 에서 최초로 관련 영상 공개 및 공개 시연
오픈베타 시작일 : 2003년 12월 18일(목) 5,782일(약 16년) 전
정식 서비스 시작일 : 2004년 6월 22일(화) 5,595일(약 15년) 전

무일푼에 초보자 옷 달랑 하나 입고 티르코네일 광장에 드랍되어 열심히 살아오신 밀레시안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자 그럼 마비노기의 추억을 조금 꺼내보겠습니다.
마비노기와 함께한 랙 !!
2004년도 무려 15년 전 스샷입니다. 화면 구성이 조촐하군요. 오픈베타때의 모습입니다. 랙이 걸려서 멈추었던 상황이죠.
회색늑대도 버겁던 시절. 궁수 암흑기에 궁수 해본다고 활들고 매그넘 날리던 모습입니다.

저 공격으로는 회색 늑대조차 한방에 죽이지 못했던것 같네요... ㅠㅠ..

회늑밭에 캠파키고 앉아서, 뒤에 늑대가와서 왕왕 거려도. 수다떨고 놀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다 누가 죽기라도 하면 은근히 웃겼는데요. 마비노기만의 필이 충만하던 시절 같습니다.

초보자옷, 허리에는 낫, 숏보우. 낫은 잘못하면 큰일 나겠어요...
공포의 오거 전대
바리던전은 난이도에 비해 보스가 꽤 강력하죠. 당시엔 정말로 공포스러웠죠.
망치공격 한방에 대부분 나가떨어졌는데. 후에 알고보니 그게 2타 무기라는 것 !!

팀플로 활경직 스매시하며 잡던 기억이 납니다. 활이 삑사리나면 스매시하던 사람이 죽기도 했죠.
활의 삑사리는 남의 목숨도 위협합니다. 그런 협력 플레이가 있던 시절이죠.

가끔 던전 돌다보면 같은 아이템으로 들어온 중국유저(?)가. 열심히 광을 캐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템이 같아도 던전의 모양이 랜덤이지만, 고정이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참 그러고 보니 당시의 광석은 인벤을 3x3 이나 차지했다죠. 그게 더 공포입니다.
광캐서 블스 하신 근성의 유저들도 계셨죠. 밀레시안이라면 그 정도 근성은 기본이죠(?)
감동의 기브넨 클리어
"여신강림" 당시 기브넨을 잡아보신 유저라면 당시의 기억이 일종의 감동으로 남아있으실 겁니다.
요즘은 어떤 일개 몹 보다도 약골이된 기브넨 이지만 당시엔 이걸 잡으려면 엄청난 고통이 따랐습니다.

저는 세명이서 번갈아 활을 쏴가며 잡았었죠. 시간이 엄청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스릴도 만점 !!

팻, 정령, 변신, 나오부활, 파티부활 등등 모조리 없었던 시절입니다.
환생조차도 자주 하기 힘들던 시절이고, 스킬은 6랭크 제한 이었죠.

그런걸로 그걸했다 가 얼마나 엄청난건지 해보신 분만 아실겁니다. ㅎㅎ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해낸것 같았고요.

또 하나 이젠 별것 아닌 가고일. 이때는 공포였죠. 가고일 트라우마로 남기도..
마스던전 가는길 불그지 밭
이 스크린샷 부터 하드가 사망하는 바람에 원본을 분실한 것들입니다. 블로그에 올려논 것들인데 마지막이 되다니.
심지어 파란 블로그 ▶◀

이때 여기서 곰이나 위습을 사냥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불그지(붉은 그리즐리베어)와 1:1 로 싸워 이긴다는건 일종의 용감함의 상징 이었죠. 검그지라면 더욱 ^^;
특히 궁수가 활로 이긴다는건 더욱 어마어마 한 일.
언제인가 패치가 되어 곰들이 미쳤던(?)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모두 사망하는 일까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마을 부활해서 달려오거나 해야했죠. (살려주기 위해)
아직 나과장(나오)은 납치만 전문적으로 하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위습은 공격시 ! 의 갯수로 패턴을 알려주죠. 지금은 뭐 그런게 중요할까요.
이런데서 랙걸리면 좋지않아요~
마비노기의 초기 분위기를 잘 살린 캐릭터 선택화면 입니다. 랙이 걸려 저렇게 되었네요.

당시엔 삼각팬티였습니다. (팬티 세변의 합은 180도)
지금 보니 팬티 컬러가 국방색 이네요. "브레이브맨" 이 생각납니다. - 궁금하신 분은 검색요 ㅎㅎ

이 로그인 화면.. 아련합니다. 그립네요. 지금은 팻도 캐릭도 많다보니 저런 모습으로는 힘들겠죠.
맵 버그
던바튼 북문에 버그가 있어 땅이 솟아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위에 올라갈 수도 있었죠. 연금술로 땅을 연성해 놓은듯한 느낌이었는데 (당시 강철의 연금술사가 인기)
마비노기에 연금술이 나올줄은 데브캣도 몰랐을 겁니다.

열심히 성당알바를 하던 부지런한 밀레시안들 !
놀라움에 또 놀라움 루에리 스펙
루에리씨 당신 한 때 굇수였답니다.
실제 친구와 함께
친구는 접었지만 저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염색이 없던 시절에 저런 깔맞춤은 쉬운게 아니었죠.
열정은 식었지만 애정으로 하는게임 마비노기.
열매 러쉬 - 캠파쉐어링
이런 재미가 있던게임. 후에 열매러쉬로 솜씨를 극단적으로 올리는 일이 발생하자.
해당유저들은 "칼질" 을 당하고, 결국 캠파쉐어링으로는 음식에 의한 영구스탯 상승효과를 못 받게 되었죠.

사실 제 캐릭터는 "열매노기" 1세대(?) 캐릭터 입니다. 순궁을 지향하며 열매로 솜씨를 올렸죠. 환생도 3번만 했죠.
후에 소문이 퍼져 지나칠정도로 스탯을 올린 사람들이 등장하자. 데브가 나선것이죠.

듣기론 솜씨를 2000~3000 이상으로 올린 분들이 계셨다던데 ...
아직도 이때 키우던 캐릭터는 환생 3번에 멈춰있습니다. (영원히~)
미안 잘못했어
랙으로 건드린 구슬의 효과가 한번에 나왔을 때 입니다. 찍기 운도 없네요.
구슬을 잘 치는 사람을 "신의 손" 이라고도 했었는데..

지금이야 만만해 보이는 몹이지만 ..
달나라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이벤트로 가끔 갈 수 있던 달나라 입니다. 주로 추석이벤트에 가끔 등장했고 달 토끼를 잡거나 거대 임프를 상대했죠.
추석 이벤트로 토끼를 잡다니, 잔인한 데브캣.

캐릭터중 하나에 저기로 갈 수 있는 광고지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 제한이 생기기전의 광고지)
언젠가 마비가 종료된다면 마지막은 저기서 하고 싶네요. ^^ 같이 가실 분?

※ 광고지는 있지만, 갈 수 있는지는 모릅니다.
※ 한때 광고지를 이용해서 원하는 곳을 기억해 뒀다가 편하게 가는 용도로 사용했었죠.
기브넨 실패
이렇게 된다면. 끝 입니다. 당시엔 부활할 방법이 없었죠.
그나마 다행인건 기브넨 문앞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

파티로 들어온 사람의 인상착의가 서로 비슷해서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당시 국민 타이틀 "한 방에 곰을 잡은"
감동의 G1 클리어
마비노기에서 이때의 감동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G1 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캐릭터가 약했던건 둘째 치고요.
티르코네일과 반호르를 많이 왕복해야 했는데. 뛰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팻, 문게이트, 밀랍날개 같은건 없었던 때입니다. 간혹 해당 마을로 가는 파티만이 유일하게 빠른 이동수단.

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나름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거래 걸고 따라가기", "힐링으로 따라가기" 도 있었죠.
잠시 멈췄는데 "거래하시겠습니까?" 가 뜨면 좀 민망.

그리고 심했던건 필드보스를 잡는 퀘스트. 당시 사람이 많아서 경쟁률이 대단했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좌절하고 때를 기다려야 했죠. 저도 그중 하나죠. ㅎㅎ

※ 클리어 후 받게되는 "여신의" 인챈트는 수리비 10배 때문에 -_-;
아레나에서 숙련하기
싸우라고 만들어준 아레나에서 열심히 무기 숙련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스플래쉬 대미지가 없던 시절이라 스샷처럼 몰려서 때려도 괜찮았죠.
멀티노기나 투컴등으로 캐릭을 두개 가져와서 햄헌셋 착용후 무조건 팹니다.
숙련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나온 방법입니다. 왕년에 마비노기좀 했다한다면 이거 한번쯤 해보셨을지도.
또 이때는 캐릭의 나이가 아주 많아야 숙련이 잘되었습니다. 지금은 숙련같은건 금방이죠.

그리고 가끔 "숙련 테러" 가 있었죠. 숙련죽인 캐릭터를 몰살시키는. 그래서 나온게 불침번. 일종의 자원봉사죠.

아레나는 잘 있나 모르겠네용.

※ 마비노기에는 아레나 라는게 있습니다. (진짜임)
※ "자동 공격" 기능 추가는 숙련에 희망을 불어넣었죠.
※ 나중에 숙련 자체가 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궁수의 로망 "666" 궁수
제 캐릭이 그걸 달성하던 때의 스샷입니다.

레인지 : 6랭
매그넘 : 6랭
크리티컬 : 6랭

※ 궁수 전용 스킬은 레인지 컴뱃 마스터리와 매그넘 샷이 전부이던 시절
※ 스킬랭크도 6이 최고.
초기의 로그인 화면
왠지 이 화면으로 로그인 하면 딸랑 하나의 캐릭터만 저를 바라보고 있을 것 같네요.
한 게임을 이렇게 오래하기는 처음입니다. 거의 시작을 같이 했으니까요.
캐릭터가 성장한 만큼 본인도 성장했는지 되돌아 보게됩니다. (뜬금)
모두 즐거운 온,오프라인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자료를 더 찾아서 다음 연재도 진행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