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등록 : 2014년 2월 2일(일) 2,026일(약 6년) 전
군대..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곳.
아버지께서 1977 년에 전역하셨습니다. 당시에 3년 정도의 군생활을 했다죠.. 2년도 힘든데 말이죠 !!
군대는 항상 열악하지만(?) 1970년대는 어땠을까요?
군기라는 명목하에 벌어진 구타와 고참들의 가혹행위, 힘든만큼 그에 대한 보상도 많았겠죠.
아버지께서 전역하실때 가져오신 앨범입니다. 열어보겠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글들이 많더군요!

군대는 역시 딱 한번만 다녀오면 좋을 곳입니다. 안가면 더... ^^;
어릴때도 가끔 펴본적은 있으나 그땐 몰랐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이도 먹고 하니 이젠 이 안의 내용들이 와닿게 되었습니다.
펼치면 상당히 길어집니다.
속 표지 입니다. 사진에서 오래된 느낌이..
1977년 1월 10일(월) 15,563일(약 43년) 전 작전 상황실의 하창구님.

떠도는 구름에 인생을 이야기 하듯
숫한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무엇하나 남김없이...
맑아진 파아란 하늘만 쳐다보는 우리네들,
젊음이라기는 좁은곳
안타까운 세월의 영롱한 이슬만 한웅큼씩 먹고는
외롭게 외롭게 흘러가는 우리네들.

어제는 무던히도 분주하던날
오늘 조용한 휴식중에도
만족할 수 없는 남자의 세계...
바깥 세상이야 오죽 하련만
그래도 발벗고 나서면 앞산도 높지는 않다.

어제는 떠오른
내일은 서글픈 꿈
오늘 이곳에 충성함이 오직 우리네들의 임무
오늘에 충실함은 엊를 기쁘게하고
다가오는 날들을 희망으로 깃들게 한다.

긴날들
파도와 험난이 닥치더라도
오늘 이 시간을 충실히 살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인간 김 우 영 이가 되기를 이 글
남기는 순간까지만이라도 기원하고 싶소.



이 앨범의 내용중 최상위급 필력입니다.
그래서 인지 제일 앞에 위치해 있군요.
한자 울렁증이 오랫만에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이 앨범은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