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터라는 부품입니다. 플래시를 터트릴때 사용하는 전기를 저장해두는 부품이죠. 여기에는 고전압의 전류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를 빼더라도 꽤 오랜 시간 동안 전기가 남아있습니다. 이게 오래갑니다. 만약 이 부품의 단자 부위를 실수로 만질 경우 감전됩니다. 실수로 단자를 만질경우 매우 짜릿합니다. 손이 한참 동안 얼얼할 것입니다. 저정도 크기의 커패시터는 큰편입니다. 단자는 위 쪽 전선이 연결된 부분입니다.

감전되면 잠깐이지만 위험할 수도 있고 카메라 기판에 전기가 흐르면 고장날 수도 있죠. 그리고 단자가 연결된 회로 부분을 만져도 감전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방전을 시키고 작업을 해야하는데 혹시나 저처럼 시도를 해보시는 분들께 이건 꽤 어려운 일입니다. 배터리를 빼둔지 6시간 이상은 된것 같은데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240V가 나옵니다. 건드리면 위험하겠죠. 이 부분은 작업을 하다보면 만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민을 하다 인두 플러그에 전선을 달아서 커패시터에 연결하여 방전시켰습니다. 그리고 테스터기로 재보니 1V가 나오네요. 성공!! ㅠㅠ;

만약 이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작업하기 어렵다고 보시면됩니다. 아래 영상 4:40 부분을 보고 힌트를 얻었습니다.

참고 : 커패시터를 방전시키면 D80의 시계가 초기화 됩니다. 그래서 시계용 배터리가 없는건가 봅니다.

영상에서 작업하는 분은 쉽게하는것처럼 보이지만
한번만 실수해도 "카메라 였던것" 이 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실제로 분해 해볼 예정이고 처음이시라면

모든 영상을 전부 꼼꼼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 분해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해보신 분들이고
쉽게 보일 수 있어서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는데
절대 주의하세요. ^^;

이 영상은 중간에 특정 부분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 4:23 후에 생략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4:23 이후의 생략된 부분의 부품 분해는 하지 않았습니다.
셔터박스를 꺼내기 위한 분해라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이 영상은 꽤 좋은데 중간에 과정을 뛰어 넘네요 ... -_-;;
9:06 초에서 과정을 안보여주네요.

톱니바퀴에 붙어있는 금속판을 연결하는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져 떨어져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결국은 사소한 문제죠.

수명이 어느정도 제한되어 있는 부품입니다. 그런데 교체없이 수리가 가능한 부품이기도 하죠. 잘 수리하면 문제점이 해결됩니다.

D80은 이 부품이 고장날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는 카메라 입니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D80이 이제 슬슬 시작되었을 겁니다. 어쩌면 니콘의 큰그림 일까요?

만약 셔터박스는 멀쩡한데 저거 하나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 화가나겠죠...

D80의 후속작인 D90도 Err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혹시 위와 같은 부품의 문제인지도 모르겠군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